딸 아이 생일선물!
오늘은 딸아이 18번째생일이다.
어제저녁 끓여놓은 미역국과 아침에 시장에가서 갈치 사와굽고 잡채와 지짐 갈비등을 사와
아침상을 준비했다. 방학이라 늦게 일어나 시장봐와 요리를 다 해서 집에가져갔더니
그때까지자고 있다. 이미 11시나됐는데... 그리알고 나도 느긋이 준비했지만...
애들 깨워 같이 먹고 어제 하다만 거실 천장 도배를하고 새로사온 등을달고
2시반에 가계로 나왔다. 애엄마가 나오라해서 이따가 엄마보러간다기에 갈때 가계로 오랬더니
4시쯤에 나왔다 . 생일 선물로 사온 목걸이와 귀걸이를 줬더니 지 스타일이 아니라고 다른걸로 고른단다.
나갔다 오더니 옷을 한벌 차려입고 왔다.
청바지와 오버를 사줬단다. 제법 괜찬은것같다.
얼마전 옷을사달래서 같이 갔더니 싸구려 옷으로 10여개나 샀는데 20만원도 안됐다.
한참 멋부릴나이에 좋은옷 안사고 싼것만 사니 미안한마음이들었다.
그래도 괜찮은 옷들로 골랐다 .요즘 입고 다니는거보니 잘어울리는것같다.
애 엄마가 전번을 바꿨나보다. 애옷사줘서 고맙다고 문자라도 보낼까 하고 전번을 알려달라니
딸이 왜? 그러며 반응이 안좋다!
왜? 엄마가 알려주지말라하던? 짜증나는투로 "무슨말 하려고? 그런다.
됐다! 애가 가고난뒤 가만히 생각해본다...
무슨마음으로 저리 심사가 뒤 틀어졌을까?
다시 만나기라도 할까봐 그러는건가?
아님 엄마한테 누가 있기라도한건지?...
좋은 사람 만나 잘 살기라도 했음 좋으련만...
목걸이와 귀걸이를 바꾸러갔다.
금이 싫어 은으로 한다더니 백금으로 골랐다.
내가 고른것하곤 완전다른 스타일이다.
비싸다고 돈으로 물르면 안돼냐고 하더니 비용이 10만원이나 추가 됐다.
맘에 드는걸 사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 보인다.
재잘재잘 말이많고 들떠있는것 같다.
이젠 대학생이 됐으니 처음으로 사준다.
2년전 나에게 올땐 그리 침울하고 말이 없더니 이젠 많이 밝아진생활을하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이제 대학에 들어가 하고싶은공부 열심히 하길바란다 했다 !...